男대학생 60% "아내 월300 이상 벌면 전업주부 가능"

입력 2011-03-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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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전업주부 하려면 필요한 아내 월급? ‘최소 325만원’

요즘 대학생의 10명중 7명이 남성 전업주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가 여성의 역할에 국한되던 고정관념이 많이 바뀐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 이들 모두 남성이 전업주부를 하려면 "아내의 월급은 최소한 300만원 이상이 되야 한다"고 답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대학생 439명을 대상으로 남성 전업주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여학생(65.8%)보다 남학생(73.8%)의 응답비율이 높았다.

실제로 남학생의 59.2%는 "결혼 후 직장을 갖는 대신, 전업주부를 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응답자의 60.6%는 "전업주부의 역할이 성별과 상관 없다고 생각하기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남학생 가운데 22.5%는 "살림이나 육아에 관심이 많아 전업주부를 하고 싶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고 "취업과 직장생활이 힘들어서"라는 대답도 14.1%나 나왔다.

반면 여학생들은 결혼 후 자신의 남편이 전업주부를 하는 것은 부정적(51.3%)이라는 의견이 긍정적(48.7%)이라는 의견을 앞섰다.

이처럼 대학생들의 인식도 변하고 지난 1월 통계청 자료처럼 남성 전업주부가 5년새 35%나 늘었지만 남성 전업주부를 선뜻 택하기 어려운 상황은 여전히 있다. 가장 큰 걸림돌로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사회의 편견(44.2%)'을 꼽았다. 여기에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 임금(25.5%)도 적잖은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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