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하락…입찰 부진ㆍ양적완화 조기 종료 경계

입력 2011-03-30 06:45 수정 2011-03-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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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시장에서는 29일(현지시간) 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경기 회복 조짐을 배경으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예정보다 앞당겨 종료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날 실시된 35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입찰 부진이 국채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오후 5시15분 현재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5bp(1bp=0.01%) 상승한 2.23%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81%로 6bp 오르면 2월 17일 이래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켰다.

불라드 총재는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금융 관련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연방준비제도가 당초 계획한 미 국채 매입 규모를 1000억달러 축소할 수 있다며 출구전략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불라드 총재는 “세계 경제의 불투명성이 해소되면 계획한 6000억달러에서 다소 축소시켜도 괜찮다”며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1000억달러 정도 줄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불라드 총재의 발언은 최근 이어진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과 함께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을 확산시켰다.

이날 실시된 5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투자가 수요를 측정하는 응찰배율은 2.79배로 부진을 보였다. 최고 낙찰이율은 2.260%로 작년 4월 입찰 시 기록한 2.540%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분더리히 증권의 마이클 프란체이스 미 국채 트레이딩 책임자는 “이날 입찰은 부진했다”며 “시장에 구매자가 많지 않다. FOMC가 어떻게 움직일지 모른다는 사실이 시장을 혼란 상태에 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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