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OECD 회원국 중 2위

입력 2011-03-30 06:23 수정 2011-03-30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OECD의 2월 소비자물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나 급등해 34개 회원국 가운데 에스토니아(5.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그리스(4.4%)와 영국(4.4%), 이스라엘(4.2%), 터키(4.2%), 뉴질랜드(4.0%) 등도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1월의 2.2%보다 높아졌으며 2008년 10월(3.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1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로 에스토니아(5.2%), 그리스(5.2%), 터키(4.9%)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으나 2월에는 그리스와 터키도 앞질렀다.

아울러 한국은 지난해 2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로 8위였으나 1년만에 6계단이나 올라서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한국의 2월 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2%나 급등해 에스토니아(13.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월에는 11.6%로 에스토니아(11.4%)보다 앞섰으나 2월에는 서로 순위를 바꿨다.

OECD 회원국 가운데 2월 식품 물가가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인 국가는 에스토니아와 한국뿐이었으며 헝가리(8.3%), 핀란드(6.9%), 슬로바키아(6.6%) 등도 OECD 평균(3.0%)을 크게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한국이 2.5%로 터키(3.7%), 이스라엘(3.6%), 영국(3.4%), 멕시코(3.3%), 뉴질랜드(3.0%) 등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06,000
    • +1.62%
    • 이더리움
    • 5,261,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1.64%
    • 리플
    • 727
    • +1.11%
    • 솔라나
    • 232,300
    • +1.71%
    • 에이다
    • 643
    • +3.04%
    • 이오스
    • 1,129
    • +0.71%
    • 트론
    • 159
    • -1.24%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1.71%
    • 체인링크
    • 24,700
    • -2.99%
    • 샌드박스
    • 635
    • +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