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월 경상수지 2월 비슷 또는 그 이상"(종합)

입력 2011-03-29 09:44 수정 2011-03-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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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규모가 2월에 이어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수출 상승 기조로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 증가세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양재룡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3월은 계절적으로 배당금 지급이 많은 달이고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 증가라는 변수가 있다"면서 "그렇지만 수출 상승 기조로 3월 경상수지는 2월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11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달(1억5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3억6000만달러)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1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상품수지는 15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달(15억6000만달러)과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여전히 국제 유가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수입 규모가 컸기 때문이다.

서비스 수지는 2월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달(16억4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감소한 5억7000만달러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여행수지는 11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5억1000만달러 적자로 2배 가량 개선됐다.

양 부장은 "학생들이 개학을 하면서 여행수지가 개선됐다"면서 "3월에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난 관광객이 늘어나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급료와 임금, 이자 및 배당의 투자소득인 본원소득수지는 5억4000만달러로 1월 7억달러에 비해 줄었다. 배당지급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 감소로 적자규모가 전월의 4억7000억달러에서 3억8000억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자본·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전달의 12억8000억달러에서 22억6000억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의 직접투자 유입이 다소 늘면서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17억3000억달러에서 16억4000억달러로 소폭 축소했다.

증권투자는 전월중 유입초를 보였던 외국인 주식투자가 큰 폭의 순유출로 돌아섬에 따라 전월의 9억달러 유입초에서 30억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양 부장은 "증권투자는 2008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라면서 "다만 당시에는 주식, 채권 모두 유출초였지만 이번엔 채권은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관기준 수출입을 보면 지난달 수출은 386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6.9% 증가했고 하루 평균으로는 20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양 부장은 "3월에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부품 등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일본 부품 사업 유치 가능성이 높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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