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미입주 물량 28% 육박

입력 2011-03-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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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자금 조달에 악영향

지난해 수도권 지역 아파트 미입주 물량이 28%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부동산114 자료를 토대로 2010년 수도권 아파트 평균 입주율을 분석한 결과 28.7%의 아파트가 미입주 물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6%, 경기도 28.9%, 인천 47.7%로 인천 지역의 미입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시작부터 완료시점도 매년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의 자금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산연에 따르면 입주완료 기간은 지난 2005년 6.6개월, 2006년 7.7개월, 2007년 7.7개월, 2008년 8.6개월, 2009년 9.2개월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수도권 입주 완료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실제 입주에 걸리는 시간은 9개월 보다 수개월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산연은 미입주율과 입주완료 기간이 늘어나면서 건설사 현금 유동성 악화를 불러오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분양때 잔금 비중이 30%~40% 정도임을 감안할 때 미입주로 인해 건설사가 느끼는 자금압박 강도는 매우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산연 허윤경 연구위원은 "미입주 물량의 증가와 입주 기간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은 자금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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