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루이비통·샤넬·에르메스 ‘불패신화’ 계속된다

입력 2011-03-22 11:17 수정 2011-03-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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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 매출 30% 껑충…20~30대·해외 관광객 구매 증가 한몫

▲루이뷔통
고물가시대에도 백화점 명품 매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명품 구매고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회원의 증가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올해 백화점 ‘큰 손’들이 가장 즐겨 찾았던 명품은 무엇일까.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국내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3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찌,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 매출 신장이 두드러져 ‘4대명품’ 불패 신화를 입증했다. 예거르꿀트르, 로렉스 등 하이엔드 명품 시계도 인기를 끌었으며, 백화점 3사가 유치한 신규 명품 브랜드 또한 주목을 받았다.

▲에르메스
롯데백화점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구찌, 버버리, 로렉스, 루이비통, 샤넬 등이 매출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윤병진 해외명품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주요 3~4대 명품 브랜드의 클래식한 스테디셀러 가방이 인기를 끌었는데 특히 루이비통 모노그램 라인, 샤넬 2.55백, 프라다 고프레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비뉴엘에 신규 입점한 예거르꿀트르 랑에죠네 부틱 등이 2달동안 3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등 하이엔드 명품시계도 VVIP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출도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3매 명품의 기여도가 높았다. 특히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신규 브랜드들이 새롭게 떠오르며 명품 시장의 규모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버버리
채정원 해외명품팀 바이어는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가치 소비를 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명품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기존의 브랜드 외에 미우미우, 토리버치, 멀버리 등의 새로운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명품 매출 신장률이 32%로, 백화점 매출증가율 22%보다 높게 나타났다. 4대 명품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고 명품시계 판매도 크게 늘었다.

1월 말부터 브랜드별로 출시되는 신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많았고 루이비통, 샤넬 등 유명 명품브랜드를 구입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명품 구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VVIP의 명품 구매는 경기상황과는 무관하게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며 “가치소비 성향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샤넬·루이비통 등상위 4대 명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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