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VS밀양 동남권 신공항 30일 발표.."둘다 안돼" 배제못해(종합)

입력 2011-03-21 13:36 수정 2011-03-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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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경북 등, 여-여 등 첨예 대립...李대통령 정치적 판단 필요할 듯

부산시와 경북, 대구, 경남, 울산 등 지자체간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평가 결과가 오는 30일 발표된다.

정부는 부산 가덕도와 경북 밀양 등 2곳 후보지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포함된 입지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최종 입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여당 안에서도 충돌을 빚고 있는 만큼 이명박 대통령 등 청와대의 결심이 없는 한 최종입지에 대한 결론이 쉽게 돌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측에서 조차 "'두 곳 모두 경제성없다'라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고 말하고 있어 공이 정치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국토해양부는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부지 선정과 관련,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입지평가위원회와 평가단의 최종평가과정을 거쳐 30일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객관적인 입지평가를 위해 작년 7월 항공·교통·지역개발·환경 등 관련 전문가 20인으로 입지평가위를 구성해 분과별 회의 4회, 전체회의 6회를 열어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 용역결과를 검토하고 평가분야와 항목, 평가방법, 3개 분야별 가중치 등 평가기준과 평가단 풀을 마련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의 평가단을 구성해 최종평가를 한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앞서 국토연구원은 지난 2007년 신공항 건설여건 검토를 한 뒤 2008~2009년 신공항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를 거쳤다.

국토부는 신공항 입지 선정을 앞두고 그간 관련 자자체와 지역 간 과도한 유치경쟁으로 논란이 심했던 만큼 입지평가위를 통해 입지를 최종 평가하기에 앞서 관련 지자체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입지평가위는 오는 24~25일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와 밀양을 각각 답사한 뒤 입지소재 관할관청에서 지자체의 발표를 듣고 시민단체와 현지주민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분과별로 심도있는 토론을 거쳐 평가항목별 가중치 부여 시 반영하고 평가단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평가단도 합숙평가 과정에서 별도로 현지답사를 하면서 관련 지자체의 현장설명을 충분히 듣고 입지평가위의 의견 수렴결과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평가한다.

이후 평가단은 평가항목별로 평가하고, 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입지평가위가 이를 종합해 최종 평가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입지평가위의 최종 심의를 거쳐 30일 오후 평가위원장이 발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덕도와 밀양 중 어느 곳을 선정하게 될지 평가결과를 분석한 뒤 , 입지평가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평가위에서 결과를 발표하는 만큼 어느 곳이 선정될 지, 아니면 선정이 안될 지 전혀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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