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킹)대내외 불안요인에 수도권 집값 하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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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불안요인이 주택시장으로 파고들면서 서울·수도권 집값의 하향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DTI규제완화 종료 시한까지 임박하면서 대출이자상환 부담, 자금마련에 대한 부담 등으로 거래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여기에 일본 동부 대지진과 중동사태에 따른 환율·주가 불안정과 치솟는 유가 문제도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강남, 송파 재건축 단지들의 매매가격 낙폭이 더 커졌다. 서울시의회가 제안한 재건축 연한축소 건도 결국 무산되면서 노원, 마포 등지 노후단지도 약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은 -0.03%의 변동률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주간 -0.24%의 변동률로 올 들어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일반아파트도 하락한 지역이 더 늘었다. 신도시는 오름세가 멈추고 보합세를 나타냈고 수도권은 0.01%의 변동률로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매수 관망세가 뚜렷해졌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고 DTI대출 규제 한시완화 혜택도 3월 말 종료될 것으로 에견되는 데다 국제적인 정세혼란 등으로 환율과 주가까지 불안정해 당분간 시장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할 전망”이라며 “거래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조정 매물이 간간히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시장은 금주 서울 0.04%, 신도시 0.11%, 수도권 0.14%의 변동률로 매매시장에 비해 수요 움직임은 남아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가을부터 가격이 많이 올랐던 서울 중심지, 분당, 판교, 용인 등은 수요자들이 예년보다 서둘러 움직였던 탓에 거래가 마무리되고 있다.

반면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울 외곽이나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은 여전히 신혼부부 대상으로 물건 찾는 수요가 이어져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다만 이들 지역도 3월 중반을 넘어서면서 주간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되는 상황이다.

이호연 팀장은 “전셋값이 단기 급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3월 말로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줄고 있지만, 저렴한 곳은 여전히 물건이 부족해 국지적인 수요량, 가격 변동 차이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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