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공포확산 금융시장 '요동'

입력 2011-03-17 10:15 수정 2011-03-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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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920대로 급락, 환율 급등..글로벌증시도 약세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능 유출 공포에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에 떨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1920선으로 밀려났고 원ㆍ달러 환율은 올 들어 처음으로 1140원대로 올라섰다.

17일 코스피는 36.38포인트(1.86%) 급락한 1921.59로 개장했다. 그러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9시 50분 현재는 14.56포인트(0.74%) 내린 1941.61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통제 불능 상태로 악화하됐다는 소식에 또다시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특히 운수창고, 의료정밀, 증권, 전기전자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5000원(1.69%) 하락한 8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1.10%), LG화학(-0.73%), 현대모비스(-1.48%), 기아차(-1.82%), 신한지주(-1.41%)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도 동반 약세다. 같은시각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10.93포인트(3.42%) 급락한 8782.07을 기록중이다.

밤사이 영국 FTSE100 지수는 1.7% 하락한 5598.23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2.23% 밀려나며 3696.56으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2.40%, 1.95% 하락했다.

국내 환율시장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14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25분 현재 9.70원 오른 114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안전자산 수요가 몰리면서 채권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1틱 급등한 103.51로 출발해 오전 9시 9분 현재 26틱 오른 103.4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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