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뇌관에 글로벌 시장 극심한 혼조

입력 2011-03-16 10:39 수정 2011-03-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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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발 방사능 공포에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주식시장은 대지진 촉발 이후 3일새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전일 10% 이상 폭락했던 일본증시를 비롯해 아시아증시는 16일 대대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40.74포인트(5.12%) 오른 9045.89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개장과 함께 0.07% 내리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본국 송금이 가속화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화 값은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달러당 80.72엔으로 4개월래 최고치까치 오른 뒤 도쿄시장에서 81엔대로 거래됐다.

상품시장도 핵 공포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유가(WTI 기준)는 세계 3위 석유 소비국인 일본의 수요 감소 전망에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대비 4.01달러(4.0%) 급락한 배럴당 97.18달러에 거래를 마친 뒤 아시아시장에서 98.06달러로 거래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 선물은 뉴욕장에서 32.1달러(2.25%) 떨어진 온스당 1392.8달러로 미끄러졌다.

금 값이 종가 기준 1400달러 이하로 하락한 것은 2월18일 이후 처음이다.

빌 오그레디 콘플루언스 투자관리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패닉 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날 움직임은 과장된 측면이 많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지수도 전일보다 36.08포인트(1.88%) 오른 1960.00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장중 103포인트 급등락하면서 리먼 사태 이후 가장 높은 변동성을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일본 악재에 하락했음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1965선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 역시 상승해 엿새만에 반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18포인트(1.06%) 오른 494.62를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의 호조와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닷새만에 하락하고 있다. 환율은 전일보다 0.80원 내린 1134.00원으로 개장한 뒤 2.60원 떨어진 113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

조남호 기자 spd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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