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블루오션 아프리카] ② 경제 견인차 역할하는 서비스산업

입력 2011-03-0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극빈국 에티오피아·우간다, 희망의 싹 틔울까'

농업 위주였던 에티오피아와 우간다에서 서비스 산업이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나라는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농업의 비중을 줄이고 산업다각화와 일자리 확대를 위해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와 우간다에서는 정부 육성책으로 서비스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있는 한 이동통신업체 대리점.(블룸버그)

에티오피아에서 서비스산업은 지난 2003~2009년 동안 약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에티오피아에서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40% 수준에서 2년 안에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에티오피아 금융업은 정부의 민간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2003년 이후 민간기업 대출 확대 정책을 펼치면서 급성장했다.

현재 에티오피아 15개 대형은행이 취급하는 자산 규모는 에티오피아 전체 GDP의 34%에 달하며 에티오피아 금융권 대출 중 61%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에티오피아 12개 대형 민간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45% 급증했다. 신규대출이 전년에 비해 21.1%, 예금액이 28.4% 각각 증가한 영향이다.

에티오피아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새로운 5개년 경제개발 계획에서 민영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것이 서비스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 1994년에 에티오피아민영화국(EPA)을 설립한 후 지금까지 200개가 넘는 국영기업을 매각하는 등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우간다 정부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수출업자 부가가치세 면제, 외국기업에 대한 동등한 대우 등 각종 정책을 시행했다.

우간다는 금융과 보험, 이동통신, 관광 등 대부분의 서비스 부문에서 외국 기업이 투자할 경우 100% 지분을 갖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우간다 서비스산업은 지난 2009ㆍ2010회계연도(2009년 7월~2010년 6월)에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현재 우간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일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대북 확성기 방송의 선곡은…BTS와 볼빨간 사춘기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13: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20,000
    • -0.08%
    • 이더리움
    • 5,171,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0.38%
    • 리플
    • 703
    • +0.86%
    • 솔라나
    • 224,200
    • +0.54%
    • 에이다
    • 621
    • +1.31%
    • 이오스
    • 994
    • -0.1%
    • 트론
    • 165
    • +2.48%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200
    • -0.38%
    • 체인링크
    • 22,660
    • +0.04%
    • 샌드박스
    • 586
    • +0.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