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수’ 송도에 내집 마련해 볼까?

입력 2011-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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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바이오생산기지 유치 소식 이후 송도의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대우건설이 분양중인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조감도.
인천 송도 부동산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삼성이 총 2조원 이상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제조플랜트 공장을 송도지구 내에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이 일대 부동산시장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지난해 봄에 분양을 시작해 1년이 다 되도록 주인을 찾지 못했던 아파트 분양현장이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는가 하면 계약 체결이 줄을 잇고 있다.

한때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손꼽히며 연일 청약대박 행진을 기록했던 송도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외자유치 부실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어둡던 터였다. 그러던 중 삼성의 바이오산업단지 유치 소식이 꺼져가는 송도의 불씨를 살린 구세주가 된 셈이다.

현재 송도내에 주목할 만한 미분양 아파트단지는 캐슬&해모로,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더 프라우 등이 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이들 단지들의 계약률은 60~70%선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 추세대로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전 물량이 소진될 기세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삼성의 공장유치 발표 직후부터 문의가 쇄도했고 모델하우스 방문자가 2~3배 이상 늘었다”며 “잔여가구의 계약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어 계약 희망자들은 서두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분양뿐 아니라 올해 신규분양 예정인 1만1000여가구도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을 비롯 롯데건설, 한진중공업 등 분양시기를 놓고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삼성 바이오 특수’를 노리고 분양을 서두를 것으로 보여 과거 송도 청약돌풍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캐슬&해모로= 롯데건설이 동아토건, 원광건설, 한진중공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송도국제도시 2블록에 ‘송도 캐슬& 해모로’ 아파트 1439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24~40층 1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84 ~164㎡ 총 1439 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중소형인 84㎡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 현재 운영중인 채드윅 송도국제학교가 있고 바로 옆에는 연세대 국제 캠퍼스가 들어선다.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대우건설은 송도국제도시 송도첨단산업클러스터지구 5공구 Rm1블록에 짓는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1703가구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1703가구, 오피스텔 606실의 초대형 주거복합 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221㎡로 구성된다. 인천도시철도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도보 5분 거리다. 글로벌캠퍼스에는 해외 명문대학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동쪽 초·중·고등학교는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송도 더 프라우= 코오롱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A3블록에 건설될 주상복합아파트 ‘더 프라우’(2차)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0층의 총 3개동 규모로 158~277㎡형 아파트 224가구와 112~231㎡ 오피스텔 123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주변에 40만㎡ 규모의 생태공원이 있고 국제업무단지와 송도국제학교도 가깝다. 대우 월드마크, 현대 힐스테이트, 더 샵 센트럴파크 등과 함께 고급 주상복합타운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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