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4500만원 vs 1000만원 '주인 기다려'

입력 2011-03-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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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최고가 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던 고급 주택들이 입주 준비에 나선다. 특히 3.3㎡당 1000만원 이하의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도 풍성해 호화파와 실속파 모두 '내집마련'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008년 분양 당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중 역대 최고 분양가로 관심을 끌었던 갤러리아 포레(서울 성동구 성수동)와 해운대 아이파크가 올해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숲과 한강은 물론, 고층에서는 남산ㆍ관악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권을 특징으로 내세운 갤러리아 포레는 6월 입주 예정으로, 1~5층에 정원 5곳이 조성됐고 단지 내 쇼핑몰과 아트갤러리, 스포츠센터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171㎡ 평형대는 방이 3개, 242㎡는 4개로 면적에 비해 방 개수가 적은 편이지만 안방은 중소형 아파트의 전체 면적과 비슷하고 각 방마다 화장실이 따로 있다. 또, 242㎡ 안방에는 대형 드레스룸이 남편과 아내용으로 각각 설치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330㎡ 분양권에 1억~2억원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단지 내 명품 쇼핑센터와 6성급 호텔을 갖춘 해운대 아이파크는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프리미엄이 최고 5억원까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당 최고 80억원을 호가하는 경기도 판교신도시 소재 고급단독주택인 산운 아펠바움은 최근 성남시 분당 정자동 주택전시관 내 바닥ㆍ벽지ㆍ천장 등 마감재의 색상과 소재를 살펴볼 수 있는 이미지룸을 꾸미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고명덕 분양소장은 "고급빌라나 주상복합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함보다는 건강과 안정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많아 나무결을 살린 목재나 가공을 최소화한 대리석 등 자연스러운 마감재 위주로 단장했다"고 전했다.

보증금 25억원, 월 임대료가 429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임대아파트인 한남더힐도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다.

한편 수도권의 실속파 수요자들은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고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이하인 경기ㆍ인천지역 택지지구와 신도시, 경제자유구역의 미분양 아파트를 눈여겨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LH가 김포시 양곡지구 B-1블록에 공급한 113~114㎡ 345가구(잔여물량 34%)와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7블록에 남은 78~157㎡ 110~157㎡ 246가구 등을 택지지구 우수매물로 추천했다.

신도시에서는 김포도시개발공사가 김포한강신도시 Ab-14블록에 공급한 109~110㎡ 140여가구가 아직 남았고 Ab-1블록 108~111㎡ 1천167가구(대림산업), Ab-7블록 109~113㎡ 1천382가구(현대건설)도 절반이 미분양됐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도 현대ㆍ한양ㆍ우미건설 등 인기 시공사들이 조성한 아파트 단지에 미분양 물량이 약간씩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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