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 해외사용액 72.8억달러…14년來 최대

입력 2011-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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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원화강세 영향

내국인 해외 여행자 수가 지난해 크게 늘면서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1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72억7200만달러로 전년(53억7900만달러) 대비 35.2% 증가했다. 통계를 집계한 199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09년 경기 둔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 여핵객이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는 환율 하락,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자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1248만8000만명으로 전년(949만4000만명) 대비 31.5% 늘었다. 원달러 환율은 연 평균 2009년 1276.4원에서 2010년 1156.3원으로 하락했다.

정선영 한은 국제국 외환조사실 과장은 “카드 발급 수가 많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인원은 전년(843만8000명) 대비 51.8% 늘어난 1281만3000명이다. 사용인원은 거주자가 해외 가맹점에서 사용한 국내 신용카드 수를 기준으로 한다.

사용인원이 크게 증가해 2010년 1인당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568달러로 전년(637달러)보다 줄었다.

카드 종류별 사용금액은 신용카드(49억5000만달러, 전년比 37.4% 증가), 직불카드(18억달러, 35.9%↑), 체크카드(5억3000만달러, 16.1%↑) 순이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도 꾸준히 늘면서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0억33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25억9200만달러) 대비 1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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