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앞두고 바짝 긴장

입력 2011-02-25 09:28 수정 2011-02-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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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시위 열자는 선동성 글 올라와...양회 앞두고 정치개혁 요구 커지는 경향 있어

중국 당국이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매주 중국 주요 도시에서 민주화 촉구 집회를 열자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등 정치개혁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

해외 화교 대상 인권사이트 ‘보쉰’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매주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18개 도시에서 민주화 촉구 시위를 열자는 글이 올라왔다.

보쉰은 지난 19일 중국판 ‘재스민 혁명’ 선동글이 처음으로 올라왔던 사이트다.

이번 선동글에는 집회 예정도시에 라싸와 우루무치, 지난과 정저우 등 5개 도시가 추가돼 지난번의 13개 도시에서 18개 도시로 늘어났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 검열을 강화하고 100여명의 인권운동가와 변호사를 구금하는 등 시위 사전 차단에 나섰다.

양회는 중국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일컫는 말로 오는 3일 정협이 개막하고 이틀 뒤 전인대가 열린다.

양회가 열리는 시점에서 일반적으로 정치개혁과 민생안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인대 개막식을 앞두고 현대판 신분제로 불리는 '호구제'의 개혁을 촉구하는 공동사설이 현지 13개 신문에 일제히 실렸었다.

중국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가 낮다고는 하지만 물가상승과 높은 집값에 불만을 품은 서민들이 늘고 있어 정부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9%로 정부 목표를 웃돌았고 중국 주요 도시 집값도 정부의 고강도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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