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추가 217만대 리콜(종합)

입력 2011-02-25 06:40 수정 2011-02-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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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바닥매트 결함을 이유로 미국에서 추가로 217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와 미 교통부는 바닥매트 결함과 관련한 리콜에 대해 이번 추가 리콜을 끝으로 조사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년여에 걸친 도요타와 미 당국의 지루한 공방전이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 셈이다.

도요타의 존 한슨 대변인은 “미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의 건설적 대화에 근거해 리콜 문제를 수정했다”며 “지금까지 실시한 대처에 힘입어 의도하지 않는 급가속 문제 발생은 크게 감소했지만 급가속 문제가 앞으로 더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조치를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NHTSA의 데이비드 스트릭랜드 국장은 미리 준비한 성명에서 “NHTSA는 가속 페달이 원래 위치로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 문제에 관한 리콜 범위가 충분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40만페이지가 넘는 도요타의 문서를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도요타에 추가 리콜을 요청했고, 현재 도요타 측이 그것을 실행함으로써 NHTSA는 조사를 종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도요타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 관련 문제를 매듭지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새롭게 발견된 문제가 이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리콜은 가속페달 조작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결함에 대한 대응이 목적으로, 리콜 대상은 2003~2010년에 제작된 차량이다.

리콜 대상은 ▲2003∼2009년형 `4러너(4Runner)'모델 60만3000대 ▲2008∼2011년형 렉서스570 모델 1만7000대 ▲2006∼2010년형 RAV4 모델 76만1000대 ▲2004∼2006년형 렉서스 RX 330, RX 350, RX 400h 모델 37만2000대 ▲2004∼2006년형 하이랜더 모델 39만7000대 ▲2006∼2007년형 렉서스 GS300 및 GS350 모델 2만대 등이다.

기존의 바닥매트 문제에다 페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요인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상에서 제외됐던 차종으로도 확대됐다.

도요타는 1년 전 미 당국의 비판에 따라 미 항공우주국(NASA)까지 나서 10개월간의 조사를 받았다. 바닥매트 문제와 관련된 조사는 이것으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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