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 임상 3상 승인 신청

입력 2011-02-24 14:23 수정 2011-02-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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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일양약품

일양약품은 24일 자체 개발한 차세대 슈퍼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프로젝트명:IY5511) 을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 임상3상 승인(IND)을 신청했다.

이로써 임상 1·2상 동시 진행 후 3년 만에 임상3상 IND 승인을 신청한 ‘라도티닙’은 우수한 임상효과를 바탕으로 슈퍼 백혈병 치료제 시장경쟁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

임상3상(IND)승인 신청은 국내·외 동시 진행된 임상1·2상 결과의 막대한 자료 분석과 보다 정확하고 심층적인 임상결과 데이터 작업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신청을 완료했다.

임상 3상은 임상 1·2상을 주관한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의 김동욱 교수팀이 주관하게 되며 약 250여명의 임상환자와 임상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넓혀 국내는 물론 다국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치료제는 글리백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와 타 백혈병 치료제에 효과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9개 종합병원과 인도, 태국에서 임상1·2상을 진행했고 임상결과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임상효과와 적은 부작용, 그리고 내성에 강한 효과를 나타냈다.

전임상부터 학계와 환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라도티닙’은 연간 국내 시장규모 1000억원에 이르는 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국산화 대체와 약 2500여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및 매년 300여명의 신규환자에게 많은 기대가 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연간 수천만원 이상에 달하는 약가로 약 10만 여명의 환자가 있는 인도,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환자 접근성이 유리해질 전망이다.

백혈병 치료제는 임상 2상만으로도 신약출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을 우선 올 상반기 내 신약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허가를 획득하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슈퍼 백혈병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 일양약품은 아시아지역 진출과 동시에 유럽과 미국의 독식하고 있는 시장에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라이센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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