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신고액 기준 )는 325억30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직접투자액은 2008년 367억5000만 달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에는 299억8000만 달러로 18.4% 감소했다.
송금액 기준 해외직접투자도 229억8000만 달러로 전년(200억9000만 달러)보다 14.3%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29억9000만 달러(14.8%), 유럽 77억3000만 달러(20.9%), 중남미가 39억8000만 달러(137.8%) 각각 증가했다. 북미 지역 투자는 58억8000만 달러로 27.0% 감소했다.
지난해 최대 투자대상국은 미국(49억8000만 달러)이었고, 중국(37억6000만 달러), 영국(36억7000만 달러), 베트남(20억7000만 달러), 인도네시아(17억6000만 달러), 네덜란드(17억5000만 달러), 말레이시아(17억1000만 달러), 브라질(15억7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광업(99억5000만 달러), 제조업(85억1000만 달러), 금융·보험업(58억4000만 달러), 부동산 임대업(22억2000달러)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