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發 불안 고조...WTI 2년반만에 최고치

입력 2011-02-2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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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1400달러선 돌파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리비아 사태로 인한 수급 차질 우려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7.21달러(8.6%) 급등한 배럴당 93.57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은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WTI 가격은 17% 상승했다.

이날 3월 선물은 플로어 거래를 종료했다.

브렌트유도 전일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2.7% 오른 배럴당 108.57달러에 마감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비아 정부가 석유수출이 불가항력 상황이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의 차남인 사이프 알 이슬람은 지난 20일 국영TV에서 “우리는 최후의 총알이 떨어질때까지, 최후의 한 사람까지 싸우겠다”면서 강경진압 의지를 천명했다.

리비아 보안군은 시위 진압을 위해 전투기와 탱크까지 동원하는 등 사실상 내전 상태를 보이고 있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 열풍은 이집트와 예멘, 알제리, 이란과 바레인, 모로코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은 전세계 석유 생산량의 36%를 차지하고 지난 2009년 기준 전세계 석유 확인매장량의 61%가 있다.

금값도 리비아 쇼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2.50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401.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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