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주가]실적도 주가도…로엔 “고마워! 아이유”

입력 2011-02-22 11:17 수정 2011-02-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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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홍종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가 가요계 스타 ‘아이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소속사 가수인 아이유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거듭할수록 로엔의 실적과 주가도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로엔은 업계 1위 온라인 음원포털 ‘멜론’을 운영하는 업체다. 지난 2008년 하반기 최대주주 SK텔레콤으로 부터 ‘멜론’ 사업부를 영업 양수한 후 컨텐츠 유통사업의 실적 호조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의 확산과 정부의 저작권법 강화 정책 등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소속사 가수인 ‘아이유’를 통한 홍보효과까지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아이유가 데뷔한 지난 2008년 이후 로엔의 주가는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9320원(14일 기준)을 기록했던 주가가 최근 기관 블록딜 물량이 출회돼 조정을 받으며 6500원대까지 내려오기는 했지만 그래프는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 9일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63억5052만원으로 전년대비 15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89억8037만원으로 37%, 193억5141만원으로 328% 증가했다.

이날 로엔은 보통주 1주당 167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 배당율은 1.9%, 배당금총액은 38억7369만원 규모다. 지난해 배당금이 39원, 시가배당율 0.6%, 배당액 9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로엔은 SKT와 출자해 만든 조합을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주로 올라서면서 향후 평가차익도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과 로엔은 지난 2005년 100억원을 출자해 만든 ‘SK-PVC 1호 음악전문투자조합’이 보유하고 있던 JYP지분 25.45%를 7대 3의 비율로 현물 수령했다. 존속기간이 지난해 만료되면서 현물 배분 형태로 청산한 것이다.

음반기획에서 유통, 플랫폼 사업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로엔, ‘대세’아이유의 뒤를 이어 엔터주의 ‘대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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