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3R, 김인경, 미셸위 1타차 공동 2위

청야니 9언더파로 3주연속 우승발판 마련

▲3라운드에서 1타차로 공동 2위에 자리한 김인경이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JNA 정진직 포토

혼다LPGA타일랜드 우승타이틀은 '김인경, 미셀위, 청야니. 캐리 웹' 등 4인의 대결로 압축됐다. 다만, 대만의 청야니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3주연속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인경(23. 하나금융그룹)은 19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77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45만달러) 3라운드에서 마지막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골라내며 미셸위(22.나이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첫날 63타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 타이를 작성했던 김인경은 이날 3번홀부터 연속 3개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7,9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15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더니 17,18번홀에서 줄버디를 챙겨 극적으로 이븐파로 홀을 마감했다.

▲미셸 위가 대만의 청야니에 1타차로 김인경과 공동 2위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미셸 위는 이날 들쑥날쑥하는 경기를 펼쳤다. 전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던 미셸 위는 이날 전반에 보기3개, 버디 1개로 2타를 잃었다. 후반들어 12, 13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뒤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이븐파로 경기를 마감했다.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청야니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다시한번 '청야니 시대'를 예고했다.

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청야니는 7,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뽑아내며 살아나는 듯했으나 9번홀에서 보기를 무너졌다. 하지만 청야니는 후반들어 10,12,15번홀 버디로 2타를 줄였다. 16,17번홀에서 줄보기를 보여 발목을 잡히는가 했던 청야니는 18번홀(파5)에서 2온을 시켜 선두에 나서는 이글을 노획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한 최나연(24.SK텔레콤)은 5타나 잃어 2오버파 218타로 공동 19위로 추락했고 신지애(23)는 4타나 더 쳐 하볘 4오버파 220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혼다LPGA타일랜드 3라운드 성적

1.청야니 -9 207(66-71-70)

2. 김인경 -8 206(63-69-72)

미셸위 (69-68-72)

4. 폴라 크리머 -7(69-70-70)

5. 캐리 웹 -6 210(74-68-68)

6. 허민정 -5 211(71-72-68)

11. 양희영(아미 양) -3 213(73-70-70)

19. 최나연 +E 216(69-70-77)

23. 유선영 [phone])

미야자토 아이 (75-75-69)

26. 배경은 [phone])

35. 신지애 [phone])

39. 박인비 [phone])

한희원 (77-70-74)

45. 박희영 [phone])

47. 강지민 [phone]

48. 이미나 [phone])

이선화 (72-74-78)

51. 김송희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