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대박낸 락앤락에게 물어보니

입력 2011-02-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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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으로 판로를 뚫었다”

▲락앤락 중국 홈쇼핑 장면(사진=락앤락)

글로벌 기업이 잠식하고 있는 생활용품 시장에서 약진을 펼치고 있는 국내 생활용품 기업은 하나같이 성공비결로 홈쇼핑을 꼽는다. 판로개척이 어려운 해외시장에서 제품으로 정면 승부를 펼치기에 유리해서다.

락앤락은 2001년 최대 TV 홈쇼핑 QVC의 첫 데뷔방송에서 5000세트 매진 기록으로 북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락앤락은 2003년 3월과 2004년 1월에는 QVC에서 Today’s Special Value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린데 이어, 2007년 9월에는 5만9000세트를 판매했다. 2008년 8월에는 TSV에서 12만5000세트를 판매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락앤락은 해외 생활용품 업계로부터 끊임없는 ‘Sold out’ 신화를 탄생시키는 브랜드로 통한다. 2004년 3월 독일 QVC 홈쇼핑에서도 역시, 생방송 중 분당 466세트 판매 기록과 함께 방송 6회 만에 전량 판매기록을 세웠고, 5월 TSV에서는 1일 4만세트이상 판매 대기록을 달성했다.

중국 홈쇼핑시장에서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2009년 중국법인 전체 매출액 중 9.4%를 TV홈쇼핑을 통해 거둬들였다. 이는 원화로 약 100억4300만원 정도다. 지난해도 100% 성장하며 약 2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TV홈쇼핑 진출업체도 지난 2007년 10곳에서 2009년 14개, 2010년 18개로 늘었다.

중국 홈쇼핑 입성 이후 최근까지도 홈쇼핑 방영시간 도중 준비물량이 동이 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분기 홈쇼핑 매출액을 보면 중국 전체 매출액의 각각 14.5%, 15.8%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미국 현지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없이는 오프라인 매장 입점이 어렵기에 한국에서의 성공을 이끌었던 홈쇼핑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2007년부터 스팀청소기를 중심으로 세계 1위 홈쇼핑 채널 QVC에서 판매 방송을 시작해 2009년 약 1600만 달러(약 19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QVC에서만 2008년 대비 253%나 매출 껑충 뛰었다. 지난해 1월 QVC가 전년 대비 매출 최고 성장 기업에게 수여하는 ‘라이징스타(Rising Star)’상을 수상할 정도다.

홈쇼핑의 성공은 대형 오프라인 매장 입점으로 이어졌다. 현재 미국 1위 백화점 ‘시어스(Sears)’와 2위 백화점 ‘메이시스(Macy’s)’입점해 스팀청소기를 비롯한 주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 이어 일본시장도 올해 상반기에 홈쇼핑을 통해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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