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류정한, 영화에 첫 출연

입력 2011-02-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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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떼아뜨로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쓰릴미 등으로 뮤지컬계에 빛나는 족적을 남긴 배우 류정한이 영화에 데뷔한다.

18일 떼아뜨로에 따르면 류정한이 갑상선 암으로 목소리를 잃은 후 다시 재기에 성공한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담은 영화 '기적'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정한은 "아티스트를 끝까지 응원해준 팬의 힘으로 재기에 성공하는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팬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모든 활동에 응원해주고 힘을 주는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로 남기 위해 이번 영화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는 포부를 전했다.

류정한은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수많은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15년간 뮤지컬 무대만을 고집해 왔기에 그의 영화 캐스팅 발표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기적'은 김하늘·유지태 주연의 '동감', 하지원·차태현 주연의 '바보' 를 만든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류정한 소속사 측은 "영화 관계자들이 류정한 작품을 보고 주인공에 적합한 숨은 보석을 발견했다는 표현을 했다" 고 전했다.

류정한은 앞으로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내달 1일 충무아트홀에서 시작하는 '몬테크리스토' 공연 이후 한 동안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몬테크리스토가 끝나는 4월 24일 이후에는 영화 '기적' 포스터 촬영 등의 일정 등이 예정돼있다.

한편, 영화 '기적' 은 오는 6월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일본, 이탈리아 현지 로케이션 촬영에 들어가며 내년 1월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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