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인기 갈수록 떨어져

입력 2011-02-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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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미 국채 비중 대폭 축소...중ㆍ러 등도 보유량 줄여

미국 국채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 뮤추얼 펀드인 핌코의 ‘토탈 리턴 펀드’에서 미국 국채 등 정부 관련 자산의 비중이 지난 1월에 12%로 축소돼 지난 2009년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15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토탈 리턴 펀드의 지난해 9월 미국 국채와 물가연동국채 등 정부 관련 자산 비중은 33%나 됐지만 핌코측은 꾸준히 미국 국채 비중을 줄였다.

이는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경기부양책과 미국 국채에 대한 최근의 부정적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채권왕’으로 유명한 그로스 CIO는 2주전 “영국과 미국이 국채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고 있다”면서 “이들 국채를 채권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빼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미국 연준의 저금리 정책은 예금자와 장기 자산 보유자로부터 돈을 강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토탈 리턴 펀드는 관리 자산 규모가 2400억달러(약 269조원) 가까이 돼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뮤추얼펀드 중 하나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도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

세계 최대 미국 채권 보유국인 중국은 지난해 12월 40억달러어치의 미 국채를 순매도하며 2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러시아도 지난해 12월 미 국채 보유량이 1060억달러로 전월의 1220억달러에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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