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검은돈' 환수 2000억 넘었다

입력 2011-0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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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범죄에 쓰인 '검은돈'을 국고로 몰수하거나 피해자에게 돌려준 범죄수익환수액이 2000억원을 넘었다.

1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수익환수액은 216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4.5%나 늘었다.

2007년 541억원에서 2008년 1341억원, 2009년 1398억원으로 늘어난 데 해마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범죄수익환수 건수도 지난해 820건으로 전년(688건)보다 19.2% 늘었다.

검찰은 작년 5월 범죄수익환수수사센터를 만든 데 이어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에만 있던 범죄수익환수반을 전국 17개 검찰청에 확대 설치하고 범죄수익환수정보시스템(ISC)을 개통하는 등 '검은돈' 찾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검은 연내 회계분석 및 금융거래추적 전문수사관 10명을 외부에서 채용하고 범죄수익 업무처리 지침을 정착시키는 등 범죄피해자의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과거 주된 환수처였던 게임장이 줄고 범죄사범들의 대응이 교묘해지면서 범죄수익 환수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전문 수사인력을 보강하고 전산정보망을 활용함으로써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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