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박정희, 군사구데타 죄악의 씨뿌린 원흉"

입력 2011-02-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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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은 13일 호니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과 관련해 "독재정권은 반드시 붕괴되고야 만다는 역사의 진리를 거듭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집트 시민혁명의 승리를 민주주의와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인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이승만 대통령을 하야시킨 4.19 민주혁명,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을 붕괴시킨 부마민주항쟁, 전두환 독재에 저항한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투쟁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랑하는 조국에 군사쿠데타라는 죄악의 씨를 뿌린 원흉이 바로 박정희 육군 소장"이라며 "이후 일제 치하 36년에 버금갈 만한 32년 동안 군사정권이 이 나라를 지배했고, 독재자 박정희는 18년간 장기 집권하며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도 "북한의 김정일 세습 독재정권도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 나라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고 크게 번영해 세계사의 주역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김 전 대통령은 민주동지회 신년인사회에서 "18년 장기독재를 한 박정희가 이 나라 군사독재 정권의 원흉"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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