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국내 경제성장률, 기존보다 높일 것”

입력 2011-02-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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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발표 예정, 금리 정상화는 “적절한 속도로 진행 중”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이 기존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국내 경제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경제 상황인데 미국의 경젱성장 전망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같은 전망이 담긴 국내 경제 성장 전망을 오는 4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달 금리를 인상한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였다”며 “10개월 동안 금리를 세번 올리면서 적절한 속도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지난달 금리를 인상한 것이 2월에 인상하는 것보다 더 적절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시장금리가 많이 올라가는 등 지나달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해 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봐야 함을 시사했다.

중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경제에 미친 효과는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중국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중국의 정책 변화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물가 상승은 공급 측면이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

김 총리는 “공급 측면에 물가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정부 대책이 이를 대비하고 있어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당분간 물가는 4% 내외를 유지할 것이며 수요 측면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앞으로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물가 상승 목표에 대해서는 “3% 중반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1%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율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예측을 통해 기업 등의 조정 비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가계 부채는 단기간에 부실화 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김 총재는 “현재의 가계 부채가 가처분소득 대비 150%를 넘나드는 높은 수준이다”면서도 “소득 상위 60%가 전체 부채의 87%를 가지고 있어 당장 부실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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