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각축전 본격화? 잠룡들 ‘꿈틀’

입력 2011-02-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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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어 정세균, 정몽준까지 가세

차기 대선을 향한 여야 잠룡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지금까지는 모범생처럼 준비된 길을 걸어왔다면 지금부터는 이제껏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사실상 차기 대선 경쟁에 합류했다. 자신의 대선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국민시대’ 준비위원회 발족식 자리에서다. 국민시대는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수진 이화여대 교수와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등 각 분야 교수 및 전문가 53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달 말 공식 출범을 앞두고 외연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 예비주자들의 싱크탱크 등 외곽 지지그룹이 공개 출범한 것은 지난해 12월 말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이어 정 최고위원이 두 번째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또한 11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전 대표는 “대선 출마 선언은 언제 할 것이냐”는 질문에 “출마 선언을 이미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제 마음 준비를 그렇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선을 향한 잠룡들의 공식 언급이 잇따르면서 타 예비주자들의 발걸음 또한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여권에서는 박근혜, 정몽준 전 대표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재오 특임장관, 홍준표 최고위원 등이 주자로 나설 기세고 야권에서는 의지를 표명한 정세균 최고위원 외에 손학규 대표, 정동영 최고위원, 유시민 전 장관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두관 경남지사, 문재인 전 실장, 박원순 변호사 등이 자천타천으로 꾸준히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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