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작년 당기순익 1조2901억원…전년比 81.6%↑

입력 2011-02-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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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출 전년 대비 9조3천억원 증가…NIM 2.77%

IBK기업은행이 당기순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2901억원으로 전년대비 81.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1조1679억원) 이후 3년만에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의 큰 폭 개선과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은행권 최고수준의 비용효율성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2420억원으로 3분기(3647억원)에 비해 33.6% 감소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4조35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의 증가와 이자수익자산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총대출은 9조3000억원이 증가한 11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누적기준 순이자마진은 2.77%로 전년 대비 0.33%포인트 증가했으며, 2009년 4분기 이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이자부문 이익 역시 영업활동에 기반한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373.8% 증가한 4874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93조원으로 시장점유율을 20.7%로 끌어올리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가계대출은 ‘IBK코픽스주택담보대출’, ‘U-보금자리론’ 등 특화상품의 지속적인 인기와 개인금융 기반 확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조8000억원(18.9%)증가한 24조원을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67%(기업 0.73%, 가계 0.39%),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6319억원으로 전분기 4019억원 대비 2300억원 늘었다.

이는 부동산 건설경기 등 국내경기의 회복 지연과 중소기업 상시 구조조정 등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자체적립강화충당금 3751억원)에 기인한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각각 0.79%, 12.9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 대비 비용 지표인 Cost Income Ratio(CIR)도 28.8%로 은행권 최고수준을 유지했다.

BIS 비율은 12.51%(기본자본 8.88%)로 전년 대비 0.60%포인트(기본자본 0.35%포인트)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기업은행은 혁신적인 상품 개발, 영업방식의 개선 및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 내실경영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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