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영업 고수'들 "꾸준한 작은 실천 중요"

입력 2011-02-10 14:34 수정 2011-02-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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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점 최홍만'서부터 여성 영업왕까지 면면도 다양

르노삼성자동차가 10일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케 한 자사의 '영업 고수'들을 소개해 화제다.

그 면면을 보면 20대 자동차판매왕에서부터 여성 영업왕까지 다양하지만 꾸준하게 작은 실천들을 행해왔던 건 이들만의 공통점이었다.

먼저 서울 테헤란로 지점의 김중곤 마스터는 지난해 총 281대를 팔아 4년 연속 르노삼성 전체에서 판매 1위를 지켰다. 현재도 자신만의 네트워크로 약 1700여명의 고객들을 관리하고 있다. 마스터는 영업 사원들 중 가장 높은 직급에 속한다.

김 마스터는 "직접 뛰어 100대를 팔기 전까지는 절대 인맥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전에 고객의 눈을 읽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원리'를 체득하는 것이 우선되야 한다는 얘기다.

광명지점에선 20대에 판매왕에 오른 영업사원이 화제다. 닉네임부터가 거창하다. '광명지점 최홍만'이다. 190cm의 큰 키로 인상은 다소 험악하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캐릭터화'해 영업 활동에 쓰고 있다. 바로 광명지점 전상용 시니어다.

전 시니어는 "친근감 있는 이미지로 고객이 차량을 구매하는 데 갖고 있는 고민과 고객의 성별, 연력, 가족 등을 입체적으로 고려, 고객과 함께 풀어보려는 시도가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특유의 친근함으로 전 시니어는 이미 2009년 전사 SM3 판매왕을 기록하는 등 20대에 영업의 달인이 됐다.

대구 침산지점에선 여성 영업사원인 조희자 마스터가 지난해 총 193대를 판매하며 전사 판매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만의 섬세함으로 꾸준하게 차량의 사후관리를 진행해 왔다. 기본적인 자동차관리지식은 물론, 주요 부품의 교환 및 정비 주기에 이르는 세부사항을 적절한 시기에 고객에게 알려주고 있다.

조 마스터는 "단순한 차량 판매보다 보유기간 중 차별화된 고객케어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해 장기적인 재구매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지역내 서비스사업소 등 A/S 네트워크를 직접 찾아 고객 요청사항을 꼼꼼히 챙겨 관리정보에 대한 해피콜을 해줘 호평을 받았다.

최인순 엑스퍼트는 대도시에서도 팔긴 힘든 연간 215대를 소규모 도시인 강원도 동해에서 판매해 눈길을 모았다. 대리점 방문을 원하는 고객들을 SM3와 SM5로 직접 데려와 르노삼성자동차를 체험하게 한다는 후문이다.

최 엑스퍼트는 이렇게 고객 편의 제공은 물론, 자연스러운 시승기회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친밀감 및 이해도를 높혔다. 이 결과 대도시 주요 거점 '우수 영업담당'에 버금가는 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그레고리 필립스 부사장은 "'정도영업'이라는 르노삼성자동차만의 훌륭한 영업문화를 바탕으로 전 영업담당들이 쏟은 이러한 열정은 9년 연속 영업만족도 1위의 성과로 나타났다"며 "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영업담당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영업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달 개최된 '네트워크 컨벤션(영업본부 발대식)'에서 이들 영업 우수사원들을 시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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