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가 본 삼영이엔씨]사상최대 실적…저평가 해소 기대

입력 2011-02-10 11:15 수정 2011-02-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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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
삼영이엔씨는 해상용 전자. 통신 장비 국내 M/S 1위 기업으로 과서 3년간 내수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와 방산 사업부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연평균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률과 3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내부적으로는 차입금과 매출채권을 줄이며 재무구조 개선을 시도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여전히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 국내 독점적 시장 지위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부족이 번번히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인데, 대주주 이외 두 개의 국내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와 12% 씩 보유하고 있어 주가 재평가를 위해 유동성 확대는 반듯이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 판단되는 점을 먼저 언급하는 바이다.

일단, 금융위기 이후 레저보트를 중심으로 상선 및 어선의 전자장비 수요가 위축되면서 글로벌 Major 해상용 통신장비 업체인 일본 Furuno, 노르웨이 Navico 등도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동사는 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달성하였는데, 이는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통한 가격 경쟁 우위가 가능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그러나 동사의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이후 모멘텀 부재 속에 상당기간 시장에서 소외되어 왔다. 동사의 3분기 누적 실적은 이미 사상 최대를 기록한 상태였고, 곧 발표될 4분기 실적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2억원과 28억원이 예상되고 있어 10년 실적은 사상 최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감안한다면 주가는 실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판단된다.

2011년도는 국내외 경기 회복 영향으로 레저보트 등 중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해상용 전자, 통신 장비 시장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항해장비에 대한 의무탑재 등 법규 강화 및 제도 실시로 동사의 직. 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실제로 IMO 규정에 따라 11년 7월부터 150톤 이상 선박에 대한 의무장비가 확대되며 신규제품인 선교항해당직경보시스템 의무탑재 가능성 등을 감안한다면 올해 신규 수요 발생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강화 요인은 충분한 상황이다. 또한, 국방예산 편성에 영향을 받는 방산 사업부는 지난해 38억 매출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최저를 기록했으나 신조함선용 방산장비 신규 수요 및 교체 주기 도래로 올해 58억원을 시작, 12년 80억원, 13년 87억원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판단된다.

한편, 올해도 해외시장 공략은 지속될 전망인데, 예상 밖으로 선전하고 있는 일본향 GPS 플로터 및 Radar 제품, 선박용 위성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프랑스와 호주 공략을 통해 품질 경쟁에 성공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레저보트용 전자장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올해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0억원(YoY +14%)과 130억원(YoY +28.7%)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과 순이익 100억 시대에 진입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한 동사의 추정 EPS는 1,163원, 현 주가는 P/E 5.4배 수준으로 주가 바닥권에 대한 시장 공감대가 강화될 시점으로 판단되는 만큼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2,000원을 유지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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