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통화량 또 감소…4년반만에 최저치

입력 2011-02-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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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통화 증가율이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4년 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평잔기준 광의통화(M2) 증가율은 7.2%로 전달 7.4%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M2증가율은 2009년 10월 10.5%를 마지막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매달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6년 8월 7.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4년 6개월만에 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협의 통화인 M1(평잔)의 12월 증가율은 12.9%로 전월 11.8%보다 1.1%포인트 상승했지만 2009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5%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기관 유동성인 Lf(평잔) 증가율은 전월보다 0.4%포인트 낮아진 6.9%를 기록했으며, 금융기관 외 정부와 기업이 발행하는 유동성 상품까지 포괄하는 광의 유동성인 L(말잔)은 7.6%로 전월 8.6%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김병수 과장은 "기업들이 자산건전성을 위해 기업대출을 대규모 상각매각하면서 시중통화량이 감소됐다"면서 "이에 국내신용의 증가가 둔화되고 증권투자가 12월에 유출초를 보이면서 해외신용 역시 둔화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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