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한국, 박지성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아”

입력 2011-02-10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라브존/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은 아주 잘 훈련돼 있고 체력과 투지가 넘친다. 젊은 선수 중에서 박지성 같은 스타가 나온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거스 히딩크 터키 대표팀 감독이 10년 전 자신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에 변함없는 애정과 조언을 보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태극전사의 ‘4강 신화’를 지휘했던 히딩크 감독은 10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0-0 무승부로 마친 뒤 “친선전이었지만 개인기도 좋고 체력도 뒷받침된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때나 지금이나 한국 선수들이 아주 훈련이 잘 돼 있고 체력과 스피드가 강하다고 느꼈다”고 평했다.

이어 “온 힘을 다해서 골을 만들어 내려는 투지와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예전에 한국 대표팀을 맡았을 때 한국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과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좋아했는데 그 모습을 다시 확인해 기쁘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하려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스타 선수가 더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본 한국은 평균적으로 좋은 팀이지만 박지성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았다”며 “박지성처럼 외국의 큰 리그에서 뛰는 스타 선수가 2~3명 더 나온다면 더 멋진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월드컵 당시를 돌아보면 박지성도 보통의 좋은 선수들 중 하나였다”며 “오늘 경기에서 뛴 젊은 한국 선수 중에서도 그와 같은 선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52,000
    • +0.02%
    • 이더리움
    • 5,265,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72%
    • 리플
    • 730
    • -0.41%
    • 솔라나
    • 244,800
    • -0.97%
    • 에이다
    • 668
    • -0.3%
    • 이오스
    • 1,172
    • -0.34%
    • 트론
    • 163
    • -4.12%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2.15%
    • 체인링크
    • 22,990
    • +0.04%
    • 샌드박스
    • 633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