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김대현, 엘로드 패션모델 변신

입력 2011-02-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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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드 의류를 입고 패션모델로 변신한 김대현(왼쪽).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왕, 장타왕을 석권한 김대현(23, 하이트)이 패션모델로 변신했다.

김대현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스튜디오에서 엘로드 골프웨어의 화보 촬영을 하며 패션모델로 '깜짝'데뷔했다.

이번 촬영은 의류 후원을 맡은 엘로드가 김대현의 투어 경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서 디자인한 엘로드 GX(Great Extreme)라인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엘로드가 올 봄 새롭게 선보이는 GX라인은 프로 골퍼들의 스윙 동작을 분석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스윙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한 '퍼펙트 스윙 패턴'을 접목한 기능성 골프 의류다.

김대현과 엘로드는 GX라인 제품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엘로드는 골프계 패션남으로 불리는 김대현의 멋진 몸매를 잘 보여 줄 수 있는 패션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기능성 제품인 GX라인을 주력으로 지원한다. 특히 김대현의 필드 패션을 위해 전담 코디네이터 1명, 의류, 용품 디자이너2명 등 총 5명의 인력이 지원된다.

다음은 김대현의 일문일답.

Q. 올 시즌 목표는.

A. 작년에 하고 싶었던 상금왕도 했고, 늘 하고 싶은 장타왕도 이뤘다. 올해는 목표를 좀 더 크게 잡고 있다. 작년 후반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미국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험상 체력이 안 되면 미국 무대에서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올해는 한국투어에 전념하면서 미국으로 가는 중간 단계로 생각, 미국 퀄리파잉을 준비하고 있다. 원아시아 투어에서도 경험을 많이 쌓을 예정이다. 올 시즌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Q. 국내 대회에서의 목표는.

A. 올해도 상금왕이 목표다. 하지만 큐스쿨과 상금왕 두 마리를 다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종 목표는 큐스쿨에 두고 있다. 아마 한국 대회 몇 개에 불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대신 1승을 목표로 해서 성적을 잘 낼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코오롱 한국오픈과 같이 상금이 큰 대회면 좋을 것 같다. 코오롱 한국오픈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고, 매경오픈 타이틀도 꼭 방어하고 싶다.

Q. 올 시즌 초반 일정은.

A. 원아시아투어 대회가 첫 대회가 될 것 같다. 그 후에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Q.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본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쟁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A. 맞다. 경쟁자가 있어야 실력, 운과 함께 3박자가 맞아 좋은 경기력을 이끌어 내는 것 같다.

Q. 그런 점에서 올해는 실력있는 선수들이 모두 해외로 진출해서 경쟁자가 별로 없어 보인다. 이 점이 아쉽지는 않은가.

A. 그렇지는 않다. 모든 선수가 라이벌이다. 워낙 실력이 쟁쟁한 신인도 많이 올라와서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 같다. 특별히 의식되는 선수는 박은신 프로다. 아직까지 경험이 부족해서 막판에 많이 무너졌는데, 작년에 충분한 경험을 쌓아 올해는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엘로드와 다시 계약을 했는데.

A. 지난 2년 전부터 엘로드를 입어왔는데, 이번에 다시 입게 되어 기쁘다. 엘로드를 입은 이후부터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골프 스윙을 할 때 옷의 기능에 따라서도 예민하게 적용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일 것이다.

Q. 김대현 선수의 의견을 반영해서 디자인 되고 출시되는 GX라인이 생긴다고 들었다.

A. 매우 영광이다. 또 수익금의 일부를 좋은 일에 쓴다고 들었는데, 적극 홍보를 해서 많이 팔아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많이 팔려서 좋은 일에 쓰이는 돈이 많아지면 좋겠다. 어려운 분들에게도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성적도 잘 내고 의류 홍보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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