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세븐일레븐 관악중앙 이경수 점주

입력 2011-02-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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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아르바이트 노하우로 하루 매출 200만원

15년 베테랑 반도체 기업 연구원이 편의점 점주가 됐다. 주인공은 대기업의 안정적인 생활을 뒤로하고 막 창업 1개월차인 세븐일레븐 관악중앙 이경수(46, 서초동) 점주다.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기 위해 창업을 시작했습니다”이 점주가 밝히는 창업은 인생 뒤집기다. 그는 안정적인 월급쟁이보다 역동적인 창업이 더 좋다고 설명한다.

그는 창업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편의점 특성상 나이가 든 사람을 잘 고용하지 않지만 그의 설득이 통했다. “불혹 넘은 나이에 편의점 야간 알바부터 시작했다”며 “오늘의 편의점 창업을 위해서 밑바닥부터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일했던 곳은 장사가 잘되기로 소문난 곳 이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장사의 노하우를 얻은 것이 가장 큰 밑천이다고 강조했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보다 고객이 좋아하는 물건을 진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이다.

또 그는 단돈 500원이더라도 고객이 좋아하는 것을 비치하고 유동인구를 최대한으로 늘리면 하루 매상이 쌓이고 쌓여서 하루매상 300만~500만원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고객의 작은 돈이라도 계속되면 큰 돈이 쌓인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철저히 고객 중심적인 그의 점포는 젊은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창업 1개월만에 하루 200~300명의 고객 중 60% 이상이 젊은 단골 고객이다. 그는 나이 어리고 젊은 사람일수록 보다 정중하고 예의있게 대하고 있다. 그는 “제가 예의를 갖추면서 살갑게 대하니 고객들이 온다”고 밝혔다.

현재 이 점주의 점포는 첫날 하루 매출 20만원에서 일주일만에 90만원으로 껑충 뛰고 4주만에 하루 매출 2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한달만에 창업이 안정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러한 비결에는 그의 발로 몸으로 뛰는 창업 정신이 숨어 있다. 이 점주는 단 한사람이라도 고객이 물건을 찾았을 때 없다면 다음에 무조건 비치한다. 그는 “프랜차이즈 본사만 믿고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창업은 망한다”며 “고객들도 제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밝게 웃으며 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단 한마디로 창업에 대해 정의 했다. “땀은 흘린 만큼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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