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차세대시스템 'SAFE+' 첫 날부터 오류

입력 2011-02-08 10:58 수정 2011-02-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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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3년에 걸쳐 600억원을 들인 차세대 시스템 ‘SAFE+(SAFE Plus)'가 개통 첫 날부터 오류가 발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의 펀드넷에서 오류가 발생해 예탁결제원 뿐만아니라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관계기관들의 업무마감이 새벽 3시까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결제원 펀드넷은 운용사와 증권사, 은행, 사무수탁사 등이 펀드 운용과 관련해 주문 종목과 금액,수량,결제내역,기준가 산정 등을 통보하고 확인하는 펀드매매 확인·결제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펀드넷의 업무는 9~10시경에는 마감하지만 7일은 오류로 인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5~6개 증권사와 운용사 등이 수작업으로 확인하고 재입력하는 절차를 거쳐 새벽 2~3시에 마감했다.

예탁결제원이 300개 이상의 국내외 금융기관이 이용하는 인프라기관이다보니 이번 오류로 관련 기관들의 업무가 모두 지연된 것이다.

이번 시스템 오류는 매매수수료와 내외국인 투자주체를 구분하는 파일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업계에 양식변경에 대한 통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스템이 수치를 읽는 과정에서도 에러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레이아웃 등 양식상 문제와 시스템상 문제인 것으로 파악돼고 있다”며 “이번과 같은 오류는 이전에도 조금씩 발생했던 문제지만 이전 시스템에서 변경된 시스템으로 적응하다보니 대처가 늦어져 업무가 늦게 마감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예탁결제원은 여러 기관들과 업무가 연결된 기관이다보니 시스템이 안정화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 차세대 시스템 ‘SAFE+(SAFE Plus)’는 23개월 동안 직접 사업비 450억원을 포함해 총 6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됐고 월 평균 300명이 투입돼 7일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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