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기업 원가보상률 검토 민간委 구성

입력 2011-02-08 0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정통계 개편을 추진 중인 정부가 공기업의 원가보상률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민간 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재정통계 개편 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공공기관 원가보상률 50% 규정‘과 관련, 이달 말 발표할 재정통계 개편안에 공공기관의 원가보상률 검토 위원회 구성 계획도 포함할 예정이다.

정부의 재정통계 개편안에는 원가보상률이 50% 미만인 공공기관은 일반정부에 포함해 공공기관 부채를 국가채무에 포함토록 하고 있다.

민간위원회 구성은 공공기관의 원가보상률이 50%를 넘으면 일반정부에 포함하지 않고, 50% 미만이면 포함하는 이른바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방식이 재정건정성 관리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위원회는 학계와 회계 전문가 등 민간 인사 위주로 구성된다. 평가 시점 이전 3년 동안의 공공기관 원가보상률을 검토하며, 해당 공공기관이 일반정부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3년간 원가보상률 검토시 원가보상률이 매년 50%를 넘기는 것이 아니어서 일반정부 포함 여부 판단시 형평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점도 위원회 구성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민간 위원회는 매년 공공기관으로 편입되거나 공공기관에서 제외되는 기관들을 재정통계에 어떻게 반영할지 등 민감한 사안들도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재정통계 개편안에 따라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면 발생주의 회계방식으로의 전환과 일반정부 범위 확대 등에 따라 국가채무 규모가 늘어나면서 재정건전성 문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67,000
    • +0.11%
    • 이더리움
    • 4,547,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0.06%
    • 리플
    • 3,037
    • -0.1%
    • 솔라나
    • 196,100
    • -0.86%
    • 에이다
    • 620
    • +0%
    • 트론
    • 427
    • -0.7%
    • 스텔라루멘
    • 352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80
    • -1.68%
    • 체인링크
    • 20,290
    • -2.83%
    • 샌드박스
    • 208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