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임시국회 소집 합의 백지화

입력 2011-02-07 0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야 임시국회 소집 합의가 결렬됐다.

7일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여야 영수회담에서 새해 예산안 파동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등 입장표명이 있어야 2월 임시국회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했다.

민주당이 등원을 위한 선행 조건으로 `영수회담 및 대통령 입장표명'을 제시하고 나섬에 따라 박희태 국회의장 사과를 전제로 오는 14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는 사실상 백지화됐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영수회담을 놓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에서 전혀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어 우선 여권 내 입장 조율이 이뤄져야 한다"며 "등원 여부는 당청간에 통일된 입장이 나오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6일 오찬 회동 후 기자회견을 갖고 14일 임시국회를 개회하고 영수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임시국회 전 영수회담 개최에 난색을 표시하고, 이에 손학규 대표가 어떤 형식으로든 이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전제돼야 국회 정상화에 응할 수 있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손 대표 측 인사는 “청와대는 임시국회 전에 영수회담을 할 생각이 없는 데도 김무성 원내대표가 `빠른 시일 내에 한다'는 식의 얘기를 했고, 이것을 박 원내대표가 `이번주 영수회담 개최'로 이해하면서 혼선이 생긴 것”이라며 “청와대가 진정성 있는 영수회담을 하지 않겠다면 여야 원내대표 합의는 없던 일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42,000
    • -0.23%
    • 이더리움
    • 4,362,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819,500
    • +0.86%
    • 리플
    • 2,845
    • -1.39%
    • 솔라나
    • 190,500
    • -0.52%
    • 에이다
    • 568
    • -1.7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0.44%
    • 체인링크
    • 18,930
    • -1.71%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