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도 '반정부시위' 떨고 있다

입력 2011-02-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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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와 이집트 발 반정부 시위가 중동의 산유국 쿠웨이트로 확대될 조짐이 일고 있다. 쿠웨이트의 청년단체인 '5번째 펜스(Fifth Fence)'는 8일 오전 11시(현지시각)에 국회의사당 밖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자고 6일 제안했다.

이 단체는 "정부의 비민주적인 관행이 이어지는 데 대한 거부 의사를 선언하고, 최근 고문사 사건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35세의 한 시민이 경찰서에서 6일간 고문을 당한 후 지난달 11일 사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16명의 경찰관이 이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데 이어 셰이크 자베르 칼리드 알-사바 내무장관도 최근 사임 의사를 밝혔다.

또 알-사바 내무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한 의회 청문회에 8일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와 일부 의원들이 청문회 일정을 6주 연기하기로 하면서 야권의 반발을 샀다.

5번째 펜스는 그러나 이번 시위가 외부 사건과 연계된 것은 아니라고 언급, 이집트 등 아랍권 소요사태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재 이 단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를 활용해 시위에 최대한 많은 사람의 참석을 촉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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