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아시안게임]아이스하키, 일본 꺾고 은메달 잡는다

입력 2011-02-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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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노리는 남자 아이스하키팀에 3일 일본과 경기는 첫 관문이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단 한 번도 꺾지 못한 일본을 제압해야 풀리그 남은 경기에 승부를 걸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986년과 1990년 1, 2회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따냈지만 이후 3개 대회 연속으로 4위에 머물렀다. 중국과 일본에 늘 뒤진데다 중앙아시아의 강호 카자흐스탄에 밀리면서 순위 경쟁에서 맥을 추지 못한 것이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창춘 대회 때 중국을 누르고 17년 만에 동메달을 되찾았다. 상승세를 탄 대표팀은 내친김에 처음으로 아시아 2위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이 3일 일본을 잡으면 4일 카자흐스탄에 지더라도 6일 중국을 이기면 은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일본과 경기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거의 정해지는 셈이다.

아직 일본에 비하면 객관적인 전력은 여전히 떨어진다. 일본은 대학팀만 50여 곳에 이를 정도로 아이스하키 저변이 넓어 4개 팀을 운영하는 한국에 여러모로 앞선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수년 동안 아시아에서 몰라보게 올라선 위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일본에 1-12로 참패했던 한국은 2007년 창춘 대회에서는 0-3까지 격차를 좁혔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함께 치르는 아시아리그가 출범하면서 선진 기술을 빠르게 습득했다. 지난 시즌에는 안양 한라가 최초로 일본 팀을 물리치고 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대만과 대회 첫 경기에서 22-0으로 골 세례에 성공하면서 시원하게 출발했다. 산뜻한 출발이 숙원인 일본팀 격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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