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車보험료 절약 방법은?

입력 2011-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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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담금 높이고 · 요일제보험 가입시 할인폭 높아져

2월부터 자동차보험이 달라진다. 자기부담금 제도가 바뀌는 등 운전자에게 사고 책임을 묻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2월 자동차보험에 재가입하거나 갱신을 앞둔 보험소비자들은 자동차보험료 아끼는 방법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자기부담금은 높을수록 저렴 = 자기부담금 이란 자기차량 사고수리시 수리비 등 손해의 일부를 계약자가 부담하는 금액으로 지금까지는 손해액에 관계없이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을 정해진 정핵형이었다.

그러나 이달부터 손해액의 일정비율 만큼 본인이 선택한 정률제에 따라 부담하게 된다. 정률제는 20%, 30%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이때 최저 부담금액은 본인이 선택한 할증기준 금액의 10% 이며 최대 부담금은 50만원이다.

예를 들어 할증기준금액 200만원 가입자가 20% 정률제를 선택하게 되면 최저 자기부담금은 200만원의 10%인 20만원이 되고 최고 부담금액은 50만원이 된다.

보험사별로 정률 및 최소, 최대 자기부담금은 차이가 나지만 대체적으로 자기부담금을 높게 선택한 운전자는 낮게 선택한 운전자보다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기부담금액이 높은 것을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해진다"면서 "최대 부담금이 50만원이 넘지 않은 만큼 이를 활용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무사고 경력 활용해라 = 대개 자동차보험 가입 후 1년간 사고가 없으면 그 다음해에는 5~10% 정도의 보험료가 할인된다.

지금까지는 12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에게 최대 6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줬다. 그러나 앞으로는 13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는 할인 혜택이 더 늘어 62% 할인을 받게 된다.

손보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무사고 기간 18년에 최대 70%까지 할인받는 상품들을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무사고 12년 운전자는 앞으로 6년 동안 사고를 내지 않으면 매년 1~2%씩 보험료 할인 혜택이 늘어나 2016년에는 70% 할인이 가능해진다.

이처럼 달라진 제도들은 2월 6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손보사들이 차례로 시행할 예정이다. 21일 현대, 동부, LIG, 메리츠, 흥국, 한화, 롯데, 그린손보, 24일 에르고다음, 25일 더케이, 26일 하이카다이렉트, AXA손보 순이다. 해당 날짜 이후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계약자는 새 제도를 적용받는다.

◇ 요일제보험 가입도 방법 = 운전자라면 누구나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하지만 이는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올해 2월부터 교통법규위반에 따른 보험료 할증제도가 개편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교통법규 위반 여부를 평가하는 기간이 1년이었던 신호위반, 속도위반, 중앙선침범 등은 앞으로 2년간 평가대상에 포함돼 보험료가 할증된다. 이는 위반 항목과 횟수에 따라 5%~20%까지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다.

주중에 차를 쓰지 않는다면 요일제 자동차보험 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운행정보확인장치(OBD) 단말기를 장착하고 약속한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다면 8.7%의 보험료를 보험기간 만료시 돌려준다.

이밖에 2대 이상의 차량을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가입하거나 운전직, 운전병 근무 등의 경력을 활용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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