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간판 토레스, 800억원에 첼시 이적

입력 2011-02-01 09:32 수정 2011-02-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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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간판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27)가 첼시에 합류한다.

리버풀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로부터 이적료를 받고 토레스를 내주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토레스의 이적료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의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넷(soccernet.espn.go.com)’은 “토레스의 이적료가 4500만 파운드(약 800억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토레스의 첼시 행은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 외신에 따르면, 토레스는 오전 리버풀에서 구단 연습에 참여했다가 자신의 승용차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뒤 이적협상 마감시간을 맞추기 위해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런던으로 날아갔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7일 새벽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첼시와 경기를 펼칠 예정으로 리버풀팬들의 토레스에 대한 반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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