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블루오션 아프리카] ③ 모로코, 관광산업 부흥에 ‘올인’

입력 2011-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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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3국(리비아·알제리·모로코), 개혁이 관건

모로코가 핵심산업인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뛰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지난해 관광산업 발전 2차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관광산업 발전계획은 10년 동안 약 158억유로(약 24조원)를 투입해 관광객 수와 매출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14만7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모로코 국립관광청의 하미드 아도우 이사는 최근 “우리는 정말로 특색 있는 인기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를 원한다”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자원을 모두 지원할 것”라고 말했다.

모로코는 지난 2001년 1차 발전계획을 실시해 대성공을 거뒀다.

계획 시작 당시 440만명이던 모로코 관광객은 10년 뒤인 지난해 920만명으로 2배 늘었고 관광산업 매출은 54억유로에 달했다.

모로코 정부는 몇몇 아랍 국부펀드와 금융기관으로부터 관광산업 투자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유럽 은행 지점 포함 모로코의 7개 은행도 최근 정부와 관광산업 관련 자금 조달 협약을 맺었다.

모로코는 해변가에 13개의 새 관광단지를 세울 계획이며 모로코의 7개 은행은 이 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전체 소요자금의 60% 가량을 대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미드 아도우 이사는 “10개년 발전계획은 경제성장 원동력인 관광산업의 역할을 더욱 강화시키고 고용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모로코 각 지방 당국과 면밀히 지역 특색에 맞는 진흥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로코 기업인협회의 모하메드 호라니 회장은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 기여도와 일자리 창출에서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해외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모로코가 현실적인 목표 수립으로 중복 투자를 피하고 리조트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나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면 관광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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