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서비스 기반 마케팅 전문 기업 케이티스는 114 안내 멘트를 ‘반갑습니다. 고객님’에서 ‘사랑합니다. 고객님’으로 31일부터 변경된다고 밝혔다.
케이티스는 과거 114 안내 멘트들 중 이용자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사랑합니다. 고객님’으로 멘트를 변경해 친근하게 다가가는 114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76년간 114안내는 많은 인사말 변화를 가졌다. 1935년부터 1970년 ‘네~’, 1980년 ‘oo호입니다’ 였으며 1990년 두 톤으로 나뉘는 ‘네~네’라는 독특한 억양으로 개그 프로에서 단골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또 1997년에는 ‘솔’ 음정으로 시작되는 말투로 ‘안녕하십니까?’가 등장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2006년부터 2009년 말까지 ‘사랑합니다. 고객님’, 현재는 ‘반갑습니다. 고객님’으로 사용 중이다.
케이티스 노태석 대표는 “114번호 안내서비스는 우리나라 통신역사를 보여주고 있다”며 “안내멘트 변경 외에도 문자로 전화번호를 묻고 답을 받는 서비스 출시 등 114 안내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