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13개월만에 최저

입력 2011-01-31 06:00 수정 2011-01-3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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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조업들의 체감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내다보는 2월 경기 전망은 더욱 악화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1월 90으로 전월 92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업황 BSI는 지난해 7월 103에서 8월 98을 기록한 이후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9월 92로 대폭 떨어지며 12월까지 90대 초반을 유지하다 올해 들어 90을 기록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96으로 전월 97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87로 지난 6월 이후 7개월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수출기업은 94로 1포인트 상승했지만 내수기업은 88을 기록하며 90대 선을 벗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1월 매출 BSI가 104로 전월과 비슷했지만 채산성 BSI가 85로 하락했다"면서 "여기에 원자재구입가격 BSI가 136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제조업들 2월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업황 전망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91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99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 올 1월 소폭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했다.

대기업들은 2월 경기 전망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내다봤지만 중소기업들은 사상 최악을 전망하고 있다. 대기업의 2월 업황 전망 BSI는 10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2포인트 하락한 86으로 집계됐다.

제조업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2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내수부진 14.5%, 환율 13.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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