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노사 갈등 커진다

입력 2011-01-28 08:24 수정 2011-01-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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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와 임금협상 등으로 은행권 노사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일부 대형 시중은행 노동조합들은 타임오프 합의와 지난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이며 사측과 대치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노동조합 소속 34개 금융기관들 중에서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33곳의 노조 간부들이 1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타임오프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신한은행 노사는 노조 전임자 수를 규정상 최대 한도인 17명까지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나머지 금융기관들은 노조 전임자 수에 대해 노사 간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이다.

예컨대 조합원 수가 1000~3000명인 금융기관은 타임오프 한도가 1만 시간으로 규정돼 풀타임 노조 전임자를 5명까지 둘 수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노조는 노조 전임자 수를 5명까지 인정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한 반면 사측은 4.5명까지만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은행 노조와 하나은행 노조는 노조 전임자를 11명까지 둘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측이 각각 10명과 9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혀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국민과 우리, 하나 등의 국내 대형 시중은행 노조는 타임오프와 작년 임금 인상 등의 문제를 놓고 천막농성까지 벌이고 있다.

국민은행 노조는 작년 임금 인상 요구뿐 아니라 성과향상추진본부 폐지를 요구하면서, 1개월 넘게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하나은행 노조도 작년 임금 등의 안건 해결을 위해 20일째 천막농성 중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대다수 은행들의 노사가 타임오프와 작년 임금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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