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의원 상실…순천 보선 벌써부터 후끈

입력 2011-01-27 14:42 수정 2011-01-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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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 의원 상실…순천 보선 벌써부터 후끈

전남 순천이 지역구인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27일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4월 27일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일부 정치인들은 오래전부터 서 의원의 의원직 상실을 예상하고 정치적 행보를 해온 상황인데다 이날 보선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역 정서상 민주당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노관규 순천시장의 출마 여부가 변수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임기 1년짜리이지만, 내년 19대 총선에서 기득권을 행사할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어 지역 정치인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도 높다.

또한 재선인 서갑원 의원의 의원직상실로 민주당 소속 시의원 등 지역정치권의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현재 보궐선거 후보로는 KBS 정치부장을 지낸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허상만 전 농림부 장관, 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 정순균 전 국정홍보처 처장, 허선 전 공정거래위 사무처장, 박상철 경기대 교수, 신택호 변호사, 구희승 변호사, 이평수 전 민주당 대변인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순천에 개인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시민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무소속 노관규 시장의 출마 여론이 있지만,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로부터 120일전에 단체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현재까지는 출마가 봉쇄된 상태다.

그러나 노 시장 측은 자치단체장의 재·보궐 출마 제한 규정이 지나치게 단체장의 출마권한을 제약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해 헌법소원이 받아들여지면 출마 강행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방정가 관계자는 "보궐선거가 3개월 가량밖에 남지 않았지만, 일부 후보들은 오래전부터 보궐선거를 준비해 왔다"며 "일단 민주당 공천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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