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드사 마케팅 경쟁 '감독 강화'

입력 2011-01-25 13:13 수정 2011-01-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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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에 대해 적극 감독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중앙회에서 중소서민 분야 '2011년 업무설명회'를 열고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을 적극적으로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KB카드의 분사를 앞두고 나타나고 있는 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과 마케팅 비용 증가를 지적했다.

남명섭 여신전문서비스실장은 "마케팅 과열경쟁으로 카드사들의 건전성 훼손이 우려된다"며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카드사들의 불법 모집을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카드사들의 마케팅 현장을 점검중인 금감원은 향후 감독관리를 철저히 진행할 방침이며 여신협회가 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 조사를 위해 운영 중인 기동점검반의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또 카드대출에 대한 검토과 현장점검을 강화해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카드사들이 상품설계시 필요한 수익성 분석을 철저히 하고 있는지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제2카드 대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실장은 "카드사들의 현재 카드연체율은 1% 대 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성 역시 향상돼 카드대란 당시보다 리스크 관리 능력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시 400조원에 이르렀던 카드대출 규모는 현재 약 100조원"이라며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최근 카드론 중심의 카드대출 증가와 저신용자위주의 카드대출이 늘고 있는 점은 우려할 만 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부업체의 관리감독권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감독당국으로 넘어오는 것에 대해선 대형 대부업체를 중심으로 감독 체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목 서민금융관리실장은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이 논의를 하고 있다”며 “대형 대부업체는 금융위원회에서 감독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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