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노조 "한은 독립성 후퇴…다시 회복해야"

입력 2011-01-21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21일 김중수 총재 취임 이후 한은의 독립성이 크게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한은 노조 500여명은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모여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김 총재 이후 한은의 위상이 크게 약화한 것으로 평가돼다"며 "업무수행 전반에도 다수가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정부의 열석발언권(정부 관계자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는 권리) 행사,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의 총재 임명, 관료 출신 금통위원 임명, 9개월째 이어진 금통위원 한 자리의 장기 공석 등을 문제 삼았다.

또 노조는 "VIP 브리프라는 신조어가 생겨났고 직원 감찰, MB컨설팅 추진 등 한은 스스로 정부에 예속되는 행태로 인해 MB코드 맞추기라는 비아냥마저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노조 전임자 수를 5명에서 3명으로 줄이는 데 반대하고, 2년간 동결됐다가 지난해 삭감된 급여를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압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48,000
    • -1.83%
    • 이더리움
    • 5,297,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4.55%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5,100
    • +0.17%
    • 에이다
    • 634
    • -2.16%
    • 이오스
    • 1,125
    • -3.52%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1.3%
    • 체인링크
    • 25,620
    • -1.42%
    • 샌드박스
    • 619
    • -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