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또 경신...환율 1100원대 진입 눈앞

입력 2011-01-19 15:54 수정 2011-01-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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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등 대형주 강세...코스닥은 530선 탈환

지난 이틀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급반등해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사흘만에 반등해 530선을 되찾았으며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1100원대 재진입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코스피지수는 19일 현재 전일보다 19.21포인트(0.92%) 오른 2115.69로 거래를 마쳐 지난 14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 2108.17을 넘어섰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 상승 소식을 재료로 강보합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및 프로그램 매물에 하락 반전해 2090선을 밑돌기도 했다.

약보합에서 잠시 횡보하던 지수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현물시장에서 연기금과 국가·지방자치단체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삼성전자가 장중 100만원에 오르는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장중 2119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높였다.

또한 외국인과 기관이 현물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전기전자 업종에서 모두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지수 급등의 배경이 됐다.

현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각 매매주체가 370억원, 92억원, 104억원씩 팔아 모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4% 이상 급등하고 전기전자와 운수창고도 2% 이상 뛰었다. 반면 증권과 건설업 등 최근 강세를 보인 업종이 1% 내외로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장중 100만원을 터치하는 등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나흘 연속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경쟁업체인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병가와 세계 3위 D램 생산업체인 일본 엘피다사의 D램 가격 인상이 호재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전일 내줬던 530선을 하루만에 되찾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95포인트(0.75%) 오른 532.97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작년 12월27일 이후 1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28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33억원, 149억원씩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11일 이후 2개월만에 1100원대 진입을 앞두게 됐다.

환율은 이날 미국 증시 강세와 유로화 급등 영향으로 4.10원 떨어진 1112.50원으로 출발했으며, 국내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아 전일보다 6.30원 떨어진 1110.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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